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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사 김정희 유배행렬을 재현하는 모습.ⓒ제주의소리DB | ||
정부는 광역경제권 정책이 표방하고 있는 ‘규모의 경제’·‘연결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광역경제권간 연계협력 사업을 중점 발굴·지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광역경제권간 연계협력 사업은 하나의 광역경제권내 시·도간 연계협력사업 및 수도권, 강원권 등 광역경제권간 연계협력 사업을 의미한다.
제주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은 지난 7월28일부터 30일 실시된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주관기관 선정평가에서 2건의 제주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과제에 제주대학교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주관기관 심사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관련 분야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사업’(총괄책임 양진건 교수)은 유배길 코스개발과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등 사업내용과 추진내용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강체험형 개별·관광·테마파크 상품 생산기반 확립’(총괄책임 이봉규 교수)은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독창성이 뛰어나고, 추진시기 또한 적절하다며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주유배문화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은 제주도가 고려시대부터 대표적인 유배지로 추사 김정희와 면암 최익현, 광해군 등 200여명이 유배를 다녀간 역사적 사실에 착안했다. 다른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유배문화를 21세기에 맞게 ‘이야기 옷’을 입혀 첨단 IT기반기술로 구현하는 웰빙체험관광상품으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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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만 갖다 대면 정보가 바로 바로 뜬다고? 증강현실.ⓒ제주의소리 | ||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란 올해 세계 10대 기술에 선정된 기술로, 휴대전화 카메라로 건물을 찍기만 하면 주변 정보가 영상위에 덧입혀져 길을 쉽게 찾게 하는 등 실제와 가상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제주 유배문화 사업에는 올해 국비 4억5000만원, 지방비 1억3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증강체험사업은 증강현실 기술 플랫폼 구축, 상품연계 테마기획 및 관련 3D콘텐츠 제작, 성과확산 및 지원사업에 국비 9억5000만원과 지방비 5000만원이 투입된다.
연도별 사업추진 내용을 보면, 제주 유배문화사업은 1차 년도에는 제주유배길 조사 및 코스 개발, Story Book, 학습만화, Guide Book 기획 및 개발, 스마트폰 콘텐츠 기반 구축, 다큐멘터리 제작, 공연, 유배길 관련 상품 기획, 제주유배길 CBC 구축(1차), 제주유배길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게 된다.
2차 년도에는 1차년도 사업에 더해 유배길 관련 시제품 개발까지 끌어올리고, 3차 년도에는 제주유배길 코스운영 및 서비스, 스마트폰 콘텐츠 서비스와 함께 유배길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강체험사업은 1차 년도에 Mark기반 증강현실 플랫폼 요소(H/W 및 엔진) 구축, 몰입형 상품 선정 및 구현 테마 발굴, 발굴 테마에 대한 3D 콘텐츠 제작 및 증강체험형 상품 구현, 협의체 구성 및 운영(글로벌 연계 본격추진)된다.
이어 2차 년도에는 Markless 기반 증강현실 플랫폼 구축과 테마파크형 상품 선정 및 구현 테마 발굴, 발굴 테마에 대한 3D 콘텐츠 제작 및 증강체험형 상품 구현, 협의체 운영(글로벌 연계 구체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3차 년도에는 통합형 증강현실 플랫폼 구축과 자연형(볼거리 관광) 상품 선정 및 구현 테마 발굴, 발굴 테마에 대한 3D콘텐츠 제작 및 증강체험형 상품 구현, 최종 자체평가 및 성과확산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연계협력 사업에 올 한해 투입되는 예산만 15억8000만원. 향후 3년 동안 총 60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문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식의 사업이 되지 않으려면 지역기반산업을 중심으로 비교우위 요소를 도출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전략산업을 구체화할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의 밑거름으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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