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제주대 이봉규 교수 ‘미래 혁신기술 AR’ 발표

[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이 환경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교수.
▲제주대 이봉규 교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이병욱)과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이 20일 공동주최한 제7차 환경정책포럼에서 제주대학교 이봉규 교수는 ‘미래를 여는 혁신기술 혁명 증강현실’을 발표, 큰 주목을 받았다.

김익수 환경일보 편집대표가 좌장을 맡아 2부순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봉규 교수는 “증강현실은 신개념이긴 하지만 방송이나 교육 등 이미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교재를 만들어 활용한다면 환경교육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곶자왈지역이나 오름을 갈 때도 스마트폰에 관련 앱을 장착시킬 경우 가도 되는 곳·보호해야 할 곳 등을 파악할 수 있어 환경보전 등의 활동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김익수 편집대표.
▲본지 김익수 편집대표
이번에 발표된 증강현실이란 거리의 큰 화면을 띄워 어떤 곳에 서서 춤을 출 경우 현실에서는 나 혼자 춤을 추지만 화면속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는 즐거운 모습을 보게 된다.

또 현실에서는 칼을 혼자 휘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상의 회면에서는 적과 내가 칼싸움을 하고 있게 되는 것도 AR기술이다.

선거방송에서 앵커옆으로 나타나는 그래프 등이 모두 AR로 만들어진 내용이라는 설명.

또한 아이언맨 등 영화속에서도 증강현실은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인데 안경속 화면에 상대방의 정보가 글로 나타나는 그런 모든 모습이 모두 AR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제주의 경우 지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있어서 화면을 터치하면 투표가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 모두가 AR기술이라는 것.

이봉규 교수는 “현재 앱을 기반으로 한 많은 부분에서 기술개발이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특히 제주의 경우 환경보전 등의 많은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환경교육의 경우 아이들이 교육을 잘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애니매이션과 AR을 이용한 교육교재의 개발에도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날 1부 토론자로 나섰던 강승부 세계환경수도정책관은 “AR은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육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며 “앞으로 AR을 이용한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교재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며 개발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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