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청정지역 제주서 우수기술 사업화 박차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아이콘 중 하나로 급부상한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통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자회사 수익의 연구개발 및 연구역량제고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대학이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를 2017년까지 40개로 늘리고 그 자회사도 118개 수준에서 400개로 확대하는 등 대학 기술지주회사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검토하는 대학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제주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여타의 대학들에 벤치마킹되고 있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현명택 제주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를 통해 기술지주회사 발전방향 및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Q. 제주형 특화산업과 연계된 아이템으로 3개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앞으로의 사업 영역과 추가 설립 예정인 자회사에 대해 소개한다면?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게 조만간 기술지주회사에서 100% 출자, 증강현실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가 설립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청정한 제주에 적합한 기계제조 업종을 자회사로 신설할 생각이다.

Q. 이외 제주대 기술지주회사의 대표 산학협력 우수기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현재의 자회사 3곳, 올해 막 창업한 1곳, 그리고 조만간 창업할 회사 2곳, 모두 다 우수한 기술들을 보유한 자회사들이다. 자식사랑을 얘기할 때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처럼 아직은 어느 회사를 대표적 우수기업으로 꼽기에는 모두가 소중한 회사고, 모두가 가능성이 무한한 회사다. 언젠가는 성공한 회사와 실패한 회사로 구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모두가 우수한 기업이라 소개하고 싶다.

Q. 제주대 기술지주회사의 앞으로의 발전 계획 및 목표는?

제주대 기술지주회사의 당면목표는 자립기반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는 것이다. 엄청난 계획의 출구전략으로 대박을 이룬다는, 다소 이상적인 계획보다는 타 기관의 사례를 벤치마킹해가면서 한 단계씩 자립기반을 구축해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 위해 CEO경영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전담 변리사를 지주회사에 비정기적으로 상주시키는 등 기술지주회사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앞으로는 사업화 기술발굴체계를 다양화하기 위해 제주도내외 유관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구축하고, 검증체계 확립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의 검증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32610597424093&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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