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곽덕훈)가 방송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현실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EBS는 8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제주대학교 증강현실 연구센터(센터장 이봉규)와 `증강현실 기반 공동사업 및 서비스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BS는 제주대와 함께 EBS 캐릭터를 이용한 `증강현실 체험관`을 본사에 설치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영상물 제작에 나선다. 체험관은 EBS 증강현실 방송프로그램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장소가 될 전망이다.
EBS는 증강현실 기술 육성과 발전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도 제주대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EBS 증강현실 프로그램 확대는 물론이고 국내 방송용 증강현실 기술 발전도 도모할 방침이다.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에 가상의 3D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덧입히는 기술로 기존 그래픽 합성 기술보다 실재감이 높다. 출연자와 그래픽 간 상호작용이 가능해 시청자 흥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증강현실은 스마트폰 서비스에는 널리 적용되고 있지만 방송 분야에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EBS가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
EBS는 지난달 11일 초등학생 대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에 국내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달 방송시 인체 내부의 다양한 현상을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게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EBS는 첫 증강현실 프로그램 제작과 제주대와 협력 등을 바탕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방송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http://www.etnews.com/201202080165
HI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