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 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 즐거운 실험 중

[증강·가상현실 산업분야]
양근탁 (주)제이엠랩 대표 “현실·가상 세계 자유롭게… 매력적”

AR·VR 및 모션인식 연구·개발
‘제주신화’ 연계 서비스 개발 중
제주해녀·해양문화 도전하고파

“이동통신시장이 4G에서 5G로 완전히 이동하면서 AR/VR에 사용되는 콘텐츠들을 실시간 스트리밍 형식으로 제공하는 게 가능해졌죠. 때문에 앞으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무너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디어 분야에서 AR/VR 기술을 접목한 영상을 송출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관점에서 다양한 영상을 즐기는 게 일상이 될 거예요.”

(주)제이엠랩 양근탁 대표는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된 미래의 모습을 설명했다. “영 상의 주인공이 보는 시선을 따라 볼 수 있다거나 스포츠 생중계 등 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나 오는 화면만 선택해서 볼 수도 있겠죠.” 아마 머지 않은 미래의 ‘일상’이지 아닐까.

제주국제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있는 (주)제이엠랩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촉발된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제주대에서 ‘인공지능’을 세부전공한 양 대표는 증강현실연구소에서 증강현실 엔진 개발 및 상품 홍보 사업 등에 참여하다 2014년 독립해 (주)제이엠랩을 설립했다. 양 대표는 증강·가상현실 분야 관련 소프트웨어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디어 파사드(Medea Facade)와 모션인식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양 대표는 2014년 감귤엑스포에서 모션인식으로 감귤을 터트리는 ‘감귤따기 체험 게임’을 선보인 바도 있다.

현재 양 대표는 제주신화를 주제로 증강·가상현실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제주 신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시작했지만 ‘제주신화’가 양 대표가 만든 증강·가상현실을 타고 그리스로마신화처럼 ‘세계적인 신화’로 발돋움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양 대표는 향후 제주의 해녀를 포함한 해양문화도 다루고 싶다고 했다.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는 것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AR·VR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 인식 센서들을 활용한 AR/VR 어플리케이션들이 쏟아져 나올 겁니다.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http://s1.ihalla.com/read.php3?aid=149270040056360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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